홈으로회원가입마이페이지고객센터
학교소식
갤러리
교사마당
친절하고 빠르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HOME > 참여마당 > 학교소식
제목 [기본]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아름다운 커튼콜 날짜 2019.04.11 07:11
글쓴이 권재형 조회 70

세월호 유가족 엄마들이 출연하는 연극 ' 이웃과 함께 살고, 이웃과 함께 죽고' 을 관람했습니다.

주최측의 예상 관객이 많아 부득이 기숙사 학생들로만 참여했는데, 정작 소극장에 빈자리가 많아  

이레저레 아쉬웠습니다.

평범했던 엄마들, 그들의 일상이 무대로 옮겨지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겠지요.

서로의 아품을 이웃과 함께 담담히 풀어나가는 장면들, 코믹극 답게 곳곳에 웃음거리를 담았지만

세상이 더 코메디 같아 웃음짓기도 민망했는지 모릅니다.

연극이 끝나고, 무대앞에 가지런히 선 엄마들, 약속된 캐릭터가 아닌, 엄마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온 순간,

몇학년 몇반 누구의 엄마라고 소개하는 그 순간, 서로의 떨림이 눈앞을 흐립니다.

여전히 내면의 두려움과 아득한 슬픔을 보았습니다.

함께 해주어 감사하고 진실을 찾겠다는 다짐은 절실하고 간절했습니다.

세월호의 침몰 이유를 밝히는 영상이 조작되었다는 사실, 그 기막힌 사실앞에서도 무력한 특조위.

수사단을 만들자는 국민청원, 하룻밤사이 2만명이 늘어 7만을 훌쩍 넘겼다는 소식에

비로소 엄마들의 입가에 옅은 미소가 번집니다.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아름다운 커튼콜에 마주한 우리의 이웃들을...

 

글쓴이 비밀번호
보이는 순서대로 문자를 모두 입력해 주세요
* 600자 제한입니다. 등록
목록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