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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냉장고 없는 식당 날짜 2013.08.05 08:52
글쓴이 대표교사 조회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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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분당 서현청소년수련관 맞은편에 있는 우리콩 손두부 차미선님이

수박 한통을 들고, 학교를 찾았습니다.

마당 터를 둘러 보며, 한결 편해 보인다고 덕담을 해 주었습니다.

가게를 새로 열었는데 7평 남짓한 곳에 된장 칼국수 집이랍니다.

된장국에 밥 말아먹듯이 국수를 대신 넣어 먹을 수 있겠다 싶어 시작했는데,

반응이 괜챦다 합니다.

7평 남짓한 터에 요리사 한명이 접대까지 하는 방식,

바쁘겠다 하니, 조금 만들어서 손님을 조금 만나면 오히려 일도 재미있고 오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냉장고 없는 식당에 대한 구상을 말하는데,

냉장고가 없던 옛날에도 식당이 있었잖아요, 욕심내서 자재를 쟁이지 않고, 그날 그날 쓸 것들을

준비하면, 낭비해서 버리는 일도 없지요, 대부분 생산을 하지 않으니, 귀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욕심부터

내는것이 문제죠, 가능한 음식 한가지를 위해서도 생산, 제조, 유통 전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봐요~

바쁜 와중에도 4백평 농사를 지으며, 거름 준 만큼 보답하는 땅이 좋다고 합니다.

음식 장사를 하는 사람들을 하찮게 보지만, 정작 배고픈 사람들에게 한끼 밥을 나눌 수 있는 이 일이

최고의 일이라고 말하는, 그래서 최고인 사람이 할 수 있는 늘 정직한 밥상을 차리는 사람,

어쩌면, 작은 학교의 우리 아이들을 기르는 모양과 뜻이 같다며 허허 웃습니다.

헤어지면서, 아이들 중에 필요한 경우, 조금이나마 장학금으로 매월 후원하겠다 합니다.

가난해서 배울 기회가 부족했다지만, 누구보다 바르게 열심히

인생에 대해 고민하는 따듯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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